… 나의생각 2008. 11. 16. 17:08
  









모아이는 이스터섬의 멸망을 초래한 인간의 욕심은 현재 우리들의 모습, 욕심과 일치한다.

서태지의 8집 첫번째 싱글 '모아이' 는 그 불행한 과거의 사건들을 고스란히 기억하고 있는

모아이를 찾아가 자신의 욕심을 고백하고 그것을 해체시킨 후 다시

자신의 자리로 돌아가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거대 인면석상 모아이가 있는 곳,

이스터 섬은 1680년 이후 멸망했다고 한다.

700년경 무인도였던 이곳에 폴리네이사 인들이 섬을 발견했고

열대우림의 1억그루의 야자수 나무와 동물들,

새들로 뒤덮여 있었던 이섬에 처음으로 정착했다.

 

풍부한 야자수를 식량으로 하고 야자수 나무를 베어

배를 만들어 바다로 나가 사냥한 돌고래와

섬의 작은 동물들을 주식을 했던 이들은

섬의 침식으로 농사를 지을 토양이 줄어들자

돌뿌리 농법으로 토란과의 식물을 재배해 주식으로 했다고 한다.

바위가 갈라진 틈사이에 작은 돌을 박아서

큰 바위를 쪼개고 쪼개어 작게 만들어진 바위돌들로 밭을 만들고

얕은 흙에 뿌리를 내린 식물의 뿌리 윗부분을 덮는 농법이다.

 

인구가 늘어나고 지배계층이 생기면서 국민들을 다스리는 방법의

환으로 대석상 모아이를 만들기 시작했으며

바다와 육지의 경계선에 모아이를 세우기 위해

돌로 아후라는 재단을 쌓았다.

 

이 아후라는 재단을 쌓기 위해서는

꽤나 넓은 면적의 농경지를 만들 돌들이 쓰였으며

5~10톤이상 나가는 거대석상을 옮기기 위한 썰매 역활로

섬안의 수많은 야자수 나무가 베어졌다고 한다.

배를 만들 야자수 나무까지 모두 베어 모아이의 운반에 사용하면서

바다로 나갈 배를 만들지 못함으로 더이상 바다에서 식량을 구할 수 없게되고

나무가 없어짐에 따라 심해진 섬의 침식으로 농경지가 줄
어들어

육지에서 조차 식량을 구할수 없게 되고

모아이를 세우기 위한 재단 아후로 인해

농경지마저 감소한 이시기에 일어난 전쟁으로 이섬의 원주민들은

멸종위기에 처하게 된다.

이것이 1680년의 일이다.

 

섬에서 야자수나무가 없어지고 황폐해진 시점과

육지동물과 육지새가 멸종한 시점,

거대석상 모아이가 가장 많이 세워졌으며

인구가 2만여명으로 가장 많았던 시점,

더이상 돌고래뼈가 발견되지 않았던 시점이 정확히 일치한다.

더 이상 먹을게 없어지고 무정부상태로 변한 이섬에서

드디어 식인풍습이 생기게 된다.

사람들은 서로 전쟁을 하여 진 그룹을 먹고,

또 전쟁을 해서 진 그룹을 먹는 식의 생존 경쟁을 벌였다.

1722년 네덜란드의 탐험가 J.로게벤에 의해 발견되었을 당시

이 섬에는 작고 마르고 초라한 원주민 4000여명이 있었다고 한다.

 

결국 이스터섬의 멸망 원인은 환경 파괴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MOAI는 이스터섬의 멸망을 초래한 인간의 욕심은 현재 우리들의 모습,
 
욕심과 일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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