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HISTORY 2008. 10. 26. 03:07
  








오랜만에 니 생각이 나서 미니홈피에 들어갔었어.

귀에익은 멜로디가 들리더라.

우리 하나였던 시절에 내가 너에게 선물했던,

우리의 사랑 노래가 니 미니홈피의 배경음이더라.

순간 나도 모르게 기분이 참 묘해지더라.

난 니가 나와 연관된 모든 것들을 증오하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

너도 가끔은 내 생각하는건지...

혹은 어쩌면 너도 나를 조금은 그리워하고 있는건지...

그런 궁금증이 생기더라...

 

어차피 이런 이야기 적어봤자 너에게 닿을 수 없겠지만

나는 오늘도 이렇게 너에게 닿을 수 없는 메세지 몇 자 적어내며

너에 대한 그리움을 이 곳에 담아내고

우리의 추억을 버리고 또 주워담으며

너를 추억하고 그리워하며 하루를 살아가고 있어.

 

어차피 이런 이야기 적어봤자 너에게 닿을 수 없겠지만

나의 이런 이야기가,

나의 이런 마음이.

너에게 닿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2008.03.24  09:21





Hanbye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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