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업어온지 어언 5개월이 되어버린 우리 호돌이.
그사이 이름이 크루즈로 바뀌어버린 마지막 라세티프리미어 세대라고 해야하나? ㅎㅎ
아무튼 이래저래 걱정을 많이 했지만 아직까지 큰 문제는 일으키지 않아 참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그사이 선팅도 해주고 실내 인테리어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은 덕에 남부럽지 않은 실내를 가졌지만 외형은 아직 순정상태 그대로인지라 다소 아쉬움이 많다. 하지만 외장은 가능하다면 일찍 건드리지 않으려 욕심을 최대한 아끼고 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몇가지 소소한 결함들은 있었고 그 중에서 정비받은것도 있고 그렇지 못한 것도 있다.
우선은 후진시 뒷브레이크 소음을 줄이기 위한 댐퍼 장착. 댐퍼 장차을 위해 처음으로 동서울사업소를 방문해보았는데 이제 막 쉐보레로 론칭된 직후 인지라 쉐보레로 변신하느라 공사가 한창이었던게 기억에 남는다.
그리고 자주 거론이 되고 있는 빗길주행 후 휀다라이너 파손은 다행이 아직 없는 듯 하지만 올 여름중에 한번은 휀다라이너가 파손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이 되기도 한다.
한국지엠은 이런 결함에 대해서 솔직히 인정할 건 인정하고 개선방법에 대해서 안내를 해주는게 이미지 개선에 더 많은 도움이 될 듯 하지만 안타깝게도 대부분이 유상으로 교체되고 있는 실정이다.
쉐보레로 론칭되고 크루즈의 계약률이 급상승했다고는 하지만 쉐보레의 보타이가 인상적이기에 잘 팔리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그동안 정식출고 크루즈를 기다리고 기다리던 사람들의 계약이 늘어남에 따라 판매량이 증가했다고 스스로를 낮추고 현대기아차와는 다른 서비스를 제공해주길 내심 기대했지만 결함 부분에서는 쉬쉬하는 태도가 아주 많이 실망스러운 부분이다.
그 외 멍텅구리 다이하다가 시거잭 휴즈를 깨먹어 새롭게 휴즈를 교체받기도 하고 조수석 미러 내장 커버를 깨먹어서 새롭게 구매해서 장착하기도 했다.
나는 참 다이에는 소질이 없는건지 다이하다가 이것저것 깨먹기도 잘하고 다이실패율이 너무 높아서 요즘에는 더이상의 다이는 이제 그만.. 을 외치고 있지만 동호회를 둘러보다보면 나도 모르게 다이용품을 지르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고는 한다.
돈 지랄이야~ 돈지랄이야~ 하며 미루고 미루었던 LTZ 레터링도 결국엔 하고 말았다.
그래도 1.8 CDX고급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레터링은 LT로 되어 있어서 내심 찝찝했는데 LTZ로 변경하고 나니 무언가 스스로 만족도가 높다고 해야할까? ㅎㅎ
CRUZE 의 Z도 LTZ 의 Z와 크기나 모양이 거의 동일해서 하나를 구매해서 Z만 따로이 부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 거 같아 동호회 회원에게 무료나눔을 하고 그 덕분에 파랑이 LED눈썹을 선물로 받았는데 다이에 워낙에 소질이 없어서 그런건지 내심 귀찮아서 그런건지 다이를 미루고 미루고 있다. (언넝 다이를 완성하고 인청방에 인증샷을 올려야 할텐데 참 큰일이다.)
아무튼 처음보다 연비도 좋아졌고 초반가속이 꿈뜬 현상도 많이 줄어 들어 어느정도 만족스럽지만 어찌해도 막아낼 수 없는 변속충격만 어떻게 해결해볼 수 있다면 참 이 돈에 이만한 차를 만들어 준 한국지엠에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하겠지만 병진미션의 결함에 대해서는 절대 인정하지 않으려하는 한국지엠의 모습탓에 요즘에는 처음만큼의 충성도(?)는 아닌듯 하다. 아무쪼록 제발 우리 호돌이에게서는 다른 차에서 종종 발견되는 큰 결함들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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