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랙베리 2011. 9. 18. 05:29
  




블랙베리 카카오톡이 공개된지도 한달이 넘었고 현재 0.9.9 버젼의 오픈베타가 진행중이다.
아마 빠르면 이번달 말경이나 아니면 다음달 초에는 정식버젼의 공개가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내심해본다.
사실 블랙베리 사용자들에게 있어 카카오톡은 굉장한 기대를 하게 만드는 어플중의 하나였다.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번들 어플리케이션인가? 하는 생각이 들만큼 대다수의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사용하는 메신저 어플 중의 하나였는데다 똑같은 스마트폰이지만 블랙베리에서는 지원 되지 않다보니 피처폰 사용자와 다름없이 고립(?) 되어버린 느낌이 들기도 했었기 때문에 블랙베리 카카오톡은 제작발표 이후부터 출시되기 전까지 블랙베리 유저들의 가슴을 설레게 만드는 어플이었다.



블랙베리 카카오톡은 기존 카카오톡과 큰 차이는 없지만 세부적인 기능면에서는 많은 부분이 제외되어 있어 초창기 아이폰, 안드로이드용 카카오톡의 모습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든다.
음성메세지를 주고받는 기능은 없으며, "카톡" 이라고 말하는 짧은 수신음도 제공되지 않는다. 다만, 다른 메신저 어플처럼 블랙베리 자체적으로 수신음을 변경할 수 있어 수신음 파일만 구한다면 쉽게 수정이 가능한 부분이기도 하다.
대화를 주고받는데에 큰 어려움은 없지만 반응속도가 다소 느리다는 점이 단점이라면 단점이고 때로는 메세지 수신이 되어도 대화창에서는 제대로 반영되지 않아 확인이 늦어지는 단점은 보완되어야 할 숙제이다.
추가적으로 여러 사용자와 각각의 대화를 진행중일때 이미 메세지는 수신이 되었지만 채팅탭을 통하여 새로운 메세지가 수신되었다는 점이 실시간으로 리뉴얼 되지 않아 일일이 대화를 진행중인 사용자와의 채팅창을 확인해봐야 되는 점도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다.


7월초에 클로즈베타 시작예정이었던 블랙베리 카카오톡의 출시가 많이 늦추어진것은 감당하기 힘든 발열과 배터리 소모문제가 가장 큰 문제였는데 발열문제는 크게 느끼지 못하지만 배터리 소모는 여전히 아쉬운 부분중의 하나이다.
평소보다 30% 이상은 배터리 소모량이 늘어났으며, 이것은 메세지를 수신받기 위해서는 항상 실행을 시켜두어야 하기 때문인것으로 생각되지만 왓츠앱에서는 보이지 않는 문제점이므로 시간을 가지고 개발한다면 충분히 수정할 수 있는 부분으로 생각된다.
아마 정식버젼에서는 배터리 소모 문제가 상당부분 보완되어 출시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조심스레 해본다.


블랙베리는 메세지함이라는 기능을 통하여 문자, 이메일, SNS, 메신저 등 여러가지 메세지들을 한번에 볼 수 있는 기능이 있는데 0.9.8 버젼에서는 카카오톡과 메세지함은 서로 연동되지 않았지만 0.9.9 버젼에서는 메세지함을 통해서도 카카오톡 메세지를 볼 수 있도록 개선이 되었다.
메세지함을 통해서 한번에 볼 수 있어서 여러모로 편해지기는 했지만 여러 사용자와 각각의 대화를 나누다 해당 대화창을 닫고 다른 사용자와의 대화를 볼려고 하면 바탕화면으로 나와버리는 점이 번거로워 유저인터페이스적인 부분에서 조금만 더 신경을 써서 개선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아직까지는 2% 부족한 모습을 보이는 카카오톡이지만 카카오팀의 의지가 강한만큼 각종 문제점들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개선이 될 것이고 다른 스마트폰에서 제공되는 서비스도 곧 블랙베리 카카오톡에서도 만나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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