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투데이
오랜만에 다녀온 아침고요수목원
Dizitaku
2012. 5. 29. 12:02
5월26일부터 28일까지 토, 일, 월(석가탄신일) 3일 연휴가 끼여서 그런지 아침고요수목원에는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사실 남양주에서 청평, 가평으로 가는 길에서는 출발이 늦은 탓이었는지 크게 답답하지 않게 시원스럽게 길을 따라 달려왔지만 수목원으로 들어서는 입구에서부터 길이 꽉 막혀 다소 답답했다.
다만 대체 무슨 공사를 하는 것인지 기존의 포장도로를 다 뜯어버리고 아무렇게나 해둔 비포장도로는 마치 탑기어에서나 볼법한 오프로드를 떠올리게 만들었고 아무런 안전장치 하나없이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듯한 아슬아슬한 절벽은 폭우가 쏟아지면언제라도 산사태가 벌어질 것처럼 너무 아슬아슬해 보였다.
기존에도 올라가는 산길이 굉장히 힘든 길이긴 했지만 비포장도로가 되어있으니 정말 난감했다.
하다못해 어느정도라도 도로정리를 좀 해두었더라면 좋겠지만 아무렇게나 방치해두고 있으니..
특히나 요즘처럼 관람객이 많은 시기에 꼭 무리하게 공사를 했어야했나... 하는 아쉬움이 크다.
그래도 알록달록 너무나도 화사하게 피어있는 꽃들과
넓은 잔디밭에서 앞을 내다보면 탁 트여서 훤히보이는 풍경은 정말 한폭의 구름, 그 자체였다.
어쩌면 이러한 풍경때문에 다소 힘든 길이긴해도 어렵게 이곳을 찾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지난번의 길도 경사가 워낙 심했던 탓에 불편함은 있었기에 대대적으로 시작하는 이번 공사가 끝이나고나면 한결 입장하는 길이 쾌적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그리고 11000원에 판매하던 팥빙수는 맛있다고해서 먹어봤으나...
실망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