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쉐보레 크루즈

크게 사고날 뻔 했던 날

Dizitaku 2012. 1. 10. 22:22






두번째였지만 낮에 가보는 것과 밤에가보는 길은 천지차이이다.
도봉산역 인근에 갔다가 차를 돌리기 위해 U턴 허용구간을 찾다 좌회전 차선으로 진입하지 못해 조금 더 가면 U턴이 가능한 신호가 있겠거니 했지만 어이없게도 곧바로 도봉산에서 의정부로 넘어가는 국도가 나오길래 잠시 당황했다.

결국 의정부 예술의전당까지 가서 U턴을 하여 다시 도봉산역으로 넘어오는 길이었고,
차선이 감소한다는 어떠한 표지판도 없었으며 시안성이 떨어지는 어두운 야간을 고려하여 공사중임을 알리리는 반사판이라던가 LED불빛, 어떠한 경고표시 조차 없었다.
공사를 한답시고 차선을 막아두고 어떠한 경고 표시도 해두지 않으니 1차선 달리는 흰색 모닝차량도 당황하여 급하게 차선을 바꾸어 2차선으로 오고자 했고, 2차선에서 정상주행하던 내 차와 충동할 뻔 했다.

다행이 3차선에 달려오는 택시가 있음을 알고 있는 상태였고, 공사구간이었던지라 주의를 기울였고
뒤따라 오는 차량들도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하였기에 큰 사고를 막을 수가 있었지 정말 까딱 잘못했으면 대형사고로 이어질뻔한 아찔한 순간이었다.
아무런 신호표시가 없었고 어두운 도로인만큼 모닝차량도 인지하지 못한 상황에서 급정거가 아닌 차선변경으로 위기를 벗어나려고 했었던 것 같다.

경기도 지역 이런저런 크고작은 도로공사 상황이 많은데 정말 도로공사 엉망진창으로 한다.
경기도지사는 소방서에 장난전화질 하지말고 이런 공사현장에 안전표시를 제대로 해두는 것부터 시청공무원들 교육을 강화하기를 바란다. 이렇게 사고나면 나라에서 보상해주긴 할건가?
최소한 공사로 인해 차선이 감소한다는 표지판이라도 300m, 100m 구간에 표시를 해주었더라면 사전에 미리 인지하고 2차선으로 변경하여 대비를 했다면 갑자기 차선이 감소하는 당황스러운 상황은 발생되지 않았을텐데
도로공사를 저딴식으로 해두는 공사업체도 개념이 없고, 이런 부분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쥐꼬리만한(?) 월급 받으신다고 불평하시는 시청 철밥통 공무원님들도 개념 좀 차렸으면 좋겠다.
하기사 도지사라는 양반이 권위의식에 쩔어 장난전화질이나 하고 있는데 그 밑에 있는 자들이 뭘보고 배울련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