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투데이
지나버린 여름의 추억, 남양주 양평 세미원
Dizitaku
2011. 12. 20. 00:20
어느 새 정신차려보니 꽁꽁 얼어붙은 겨울이다.
아침에 문 밖을 나서면 몸이 움츠려지는게 정말 이제 겨울이구나.. 하는 생각을 다시한번 하게된다.
너무 많은 시간이 지나버렸지만 지나버린 여름에 다녀왔던 세미원에 대한 포스팅을 시작한다..^^
아침에 문 밖을 나서면 몸이 움츠려지는게 정말 이제 겨울이구나.. 하는 생각을 다시한번 하게된다.
너무 많은 시간이 지나버렸지만 지나버린 여름에 다녀왔던 세미원에 대한 포스팅을 시작한다..^^
굉장히 무더운 날씨였고, 걱정했던 것과 다르게 세미원으로 들어서는 길목이 많이 막히지 않아 다행이었다.
사실 5월에도 가보려고 했으나 소나기마을, 두물머리로 가는 방문객이 많았던 탓인지 6번국도에서 빠져나오는 길목이너무 많이 막혀 그 때처럼 길이 막히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많았다.
내가 출발했던 덕소역에서 양평으로 가는 6번국도는 사실 길이 막히지만 않는다면 세미원까지 얼마걸리지 않지만 워낙 유명한 명소가 모여있다보니 6번국도의 주말은 전쟁터인듯한 생각도 든다 ^^;
그래도 한강을 끼고 시원한 도로를 달리다보면 일상에 찌든 마음도 모두 훨훨 날아가버리는 듯해서 드라이브를 즐기기에 굉장히 좋은 도로이기도 하다.
가끔 어두운 밤이면 무서운 속도로 질주하는 차량들이 보여 조금은 무섭기도 하다.
양수교차로로 접어드는 다리 아래에서부터 아름답게 꾸며놓은 세미원의 모습이 보여 화사하게 피어있는 꽃들을 보노라면 나도모르게 기분이 좋아지기도 한다. (하지만 운전중에 장시간 한 눈팔기는 금물!!)
사실 세미원은 두물머리를 가는길에 언뜻 보고 꼭 한번 가봐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는데 여름이 끝나갈 무렵이었던 8월중순경에서야 겨우 시간을 내어 갈 수 있었다.
주차는 근처 시민공원에서 무료로 할 수 있지만, 주말이되면 많은 인파들이 주차를 하기 때문에 3중~4중주차는 기본적으로 되는 듯 하다. 어느정도 차를 뺄 수 있도록 공간이라도 남겨주던지 혹은 전화라도 받아준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지만 다들 오랜만에 나들이를 나와서 그런지 연락을 받지 않아 애를 먹었던 기억만 뺀다면 주차도 어렵지않다^^;
입장료를 내면 입장이 가능한데(대략 3천원? 이었던듯 하다 ^^;)
사실 입장료는 차후에 세미원 까페에서 무료로 음료를 교환할 수가 있다.
연꽃을 모티브로 한 다양한 음료를 판매중인데 아쉽게도 메뉴는 사진으로 찍어보지 못했지만 무더운 여름, 목을 축이기에는 더할나위 없이 좋았던 것 같다.
연꽃이 절경을 이루는 때가 8월말이라고 했었던 듯 하다.
이제 그 이상의 시간이 지나고나면 연꽃이 피는 모습은 볼 수 없다고하여 늦자락에 겨우 방문했지만 사실 온난화 탓인지는 모르겠지만 기대했던것처럼 많은 연꽃이 피어있지는 않았지만 간간히 피어있는 연꽃은 아름다웠다.
아쉽게도 사진찍는 취미가 없어 많은 사진을 찍지 못했지만.
길을 따라 걸어가는 산책로에 시냇물을 따라 걸어갈 수 있는 네모난 돌다리.
그 길을 따라 펼쳐지는 자연의 풍경.
그 길을 지나면 어느 덧 연꽃들이 화사하게 피어있는 웅덩이의 모습.
찌든 일상에서 잠시나마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작은 휴식이었다..^^
연꽃의 절기는 늦어도 8월말, 이른 아침경이라고 들은 것 같다.
아무리 늦더라도 8월말전까지는 아침에서 점심 사이에 방문하게 된다면 연못 곳곳에 화사하게
꽃을 피우고 있는 아름다운 연꽃을 여유롭게 바라볼 수 있을 듯 하다..
그리고 여름의 햇볕은 굉장히 뜨거우므로 양산은 꼭 챙겨가야 하는 필수아이템!
내년에도 기회가 닿는다면 잊지않고 꼭 다시 다녀오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