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쉐보레 크루즈

엉덩이 성형 1탄, 크루즈 레이스텍 머플러팁 장착 완료

Dizitaku 2011. 10. 20. 01:18



10월 15일 토요일.
생각보다 날씨는 흐렸다. 전날 내린 비 때문에 생각보다 날씨도 쓸쓸했지만 그저께 수령받은 머플러팁을 장착하기위해 바쁜 마음으로 구리에서 일산으로 향하였다.

언제나 일산을 갈 때마다 지나치게되는 북부간선도로 월곡방향은 정체가 예상보다 심각했고 거북이처럼 이동하는 와중에 이상하게 비가 내릴거 같다는 생각이 드는 찰나에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월곡으로 나가는 방향을 지나와길음으로 향할 때는 비가 너무 많이 내려 한치 앞도 보이지 않아 아찔한 마음에 정릉에서 다시 구리로 돌아가려 했지만 머플러팁을 하고싶은 마음에 1주일 내내 고민고민 또 고민하며 밤잠을 설친 나를 하늘이 이해한건지 다행이도 빗줄기가 누그러들어 무사히 작업을 예약한 후니모터스(blog.naver.com/hoonimotors)  에 도착하게 되었다.

워낙에 정신이 없었고 처음으로 해보는 튜닝이라면? 튜닝이기에 ^^;
작업사진이나 전경등은 찍지 못하였지만.. (사실 사진 찍는데에 크게 취미가 없다 ^^;) 생각보다 작업의 만족도는 높다. 구리에서 가까운 서울 인근에도 작업이 가능한 샵들이 많이 있었지만 용접이 너무 성의가 없다던가, 머플러 커팅이 만족스럽지 못하게 된 경우가 많아 튜니스트에 가서 작업을 해올까...하는 마음도 있었지만 구리에서 안산까지 가는것보다는 차라리 일산이 나은거 같아 기대반 걱정반의 마음으로 작업을 예약한 곳이 일산 후니모터스인데 용접도 굉장히 꼼꼼하게 해주셨고 범퍼 컷팅도 꼼꼼하게 마무리 해주어서 간단한 작업이라고 생각했었지만 생각보다 번거롭게 해드린거 같아 굉장히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 특히나 머플러 작업해주신 사장님이 굉장히 미남이셨고 친절하셨다 ㅎㅎ
가까운 거리였다면(왕복100km 거리이다보니 사실 큰 작업이 아닌 이상 방문하기엔 부담스러움이 있긴하다^^;) 오일교환과 같은 차량관리도 맡기고 싶은 마음이지만 거리가 멀기에 차후 다른 작업이 필요하다면 다시한번 방문하고 싶은 샵이기도 하다. 번창하시기를 기원한다..^^  

 




번호는 합성이니 오해없으시기를...



딱 적당하게 컷팅이 되어 자리를 잡은 머플러팁. (전날 폭우를 때려맞아 차가 굉장히 더럽다 ㅠㅠ)
머플러팁 작업 이후 소음이나 덜렁덜렁 거리게 되어 추가작업을 하게되는건 아닌지 굉장히 많은 걱정을 하였지만 꼼꼼한 작업덕에 고민했던 문제는 전혀 없다
다만, 과거의 수도꼭지 배기구는 아래로 향하게 되어 있어 매연이 배출되어도 운전석 미러를 통하여 잘 보이지 않았지만 머플러를 직선으로 빼고난 뒤에는 연기가 나오는게 너무 잘보여 뭔가 낯설게 느껴지기는 하다.
소음은 전과 큰 차이는 없지만 단순히 팁만 바꾸어 달았을 뿐이지만 체감 출력은 상승한 느낌마저 든다. ㅎㅎ
간혹 팁이 너무 무거운 경우에는 초반 가속력이 하락할 수 있다는 조언이 있었는데, 처음 받아본 레이스텍의 트윈팁의 무게가 상당해서 설마 초반가속이 꿈뜨게 되지는 않나 걱정을 많이 했지만 하기전과 큰 차이는 없는 듯 하다.


처음 머플러팁을 알아보며 가장 많이 걱정했던 부분이 바로 녹발생 여부였는데 사람마다 평이 다르기는 하지만 준비엘이든 세븐이즘이든 녹발생은 무슨 수를 쓰더라도 막아볼 수 없는 듯 했다.
특히 세븐이즘의 평이 가장 인상적이었는데 녹발생이 너무 쉽게되다보니 녹이즘이라고 부르기도 하더라 ^^;
그나마 준비엘의 경우에는 녹발생이 비교적 안되는 편이기는 하지만 역시나 준비엘이라 하더라도 녹발생은 어떻게 막아볼 수 없는 듯해서 배기를 하는 것이라면 모를까..
단순히 멋내기용 팁만 장착하는데 꼭 준비엘이나 세븐이즘을 달아줘야하나 하는 생각이 들어 비교적 저렴한 레이스텍의 제품을 구매했지만 (하지만 조금더 신경써서 번팁으로 해야했나 하는 약간의 아쉬움은 남는다 ^^;)
이 제품도 그나마 녹발생은 심하지 않다고 하지만 괜한 걱정이 들어 과감하게 스마트왁스의 메탈폴리쉬를 구매했다.




평가에는 메탈폴리쉬 작업 후에 번쩍번쩍 거리는 은은한 광을 볼 수 있다고는 했지만...
소재가 메탈폴리쉬와는 맞지 않는건지 ^^; 번쩍번쩍 거리는 은은한 광은 기대할 수 없었지만 그래도 이 정도로 발라두었으니 녹발생은 그나마 최소화 시킬 수 있지 않을까.. 하며 안심해본다.
이제 곧 다가오는 금요일 성형이야기 2탄, 디퓨저 도색이 남아있다.
역시나 회사에서 업무를 보며 중간에 차를 맡기고 올 예정이라 작업사진은 찍지 못하겠지만 후기는 남겨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