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세티프리미어 (크루즈) 실내 인테리어 튜닝 다이(DIY) part 2
6. 유럽형 멍텅구리 다이
안전벨트 미착용시 경고등
안전벨트 착용시 LED변경
멍텅구리라고 하는 것은 처음에는 단순히 LED만 점등이 되도록 아무 의미없는 다이였기에 멍텅구리라고 지칭하는 듯하지만 여러 회원들이 다양한 방법을 고민한 끝에 5P릴레이를 이용한 안멍텅구리를 완성하기에 이르렀고 조수석 벨트를 착용했느냐 하지 않았느냐에 따라 LED가 점등되는 방식이 다르다.
처음 멍텅구리 다이를 할적에 바로정비에서 조수석을 드러내고 단순히 벨트 버클만 교체하는데 만만치 않은 공임비를 주고 집으로 돌아와 설레이는 마음으로 다이를 시도하였지만 기존의 멍텅구리 다이방법과 안멍텅구리 다이방법이 혼동되어 도어락 잠금/해제 버튼에다 연결했다가 쇼트가 일어나 식겁했다.
그래도 라프 동호회 회원님의 친절한 도움으로 시거잭 전원선에 + 선을 연결하고 -를 접지시키는 방법을 전수받고 완성하게 된 멍텅구리에 나도모르게 환호성을 질렀던 기억이 아직도 새록새록 난다 ^^;
7. 실내 LED / 풋등 다이
생각보다 업두게 나와 실내 LED등은 그닥 보이지는 않는데 기존의 누런 전구를 빼고 하얀색 LED등으로 바꾸고 나니 무언가 시원시원해보이는게 한결 나아진 기분이다.
물론 운전석 독서등을 뜯어내는 과정에서 커버를 고정해주는 플라스틱이 깨져버리는 바람에 3M양면테이프로 임시조치를 취하게 되었지만 LED의 선명한 밝기와 잔류현상이 없는 점은 굉장히 마음에 든다.
(앞좌석 독서등 커버의 경우, 커버만 따로 판매되지 않으며 파손시 독서등 전체를 재구매 해야된다. 혹은 중앙등 커버를 임시로 대체할 수 있으나 다소 모양이 달라서 민감한 사람이라면 파손되지 않도록 조심조심 뜯어내야한다.)
풋등은 아주 오래전에 사두고 할까말까 고민을 참 많이 했었지만 워낙에 저주받은 손인지라 혹시라도 BCM배선을 잘못건드렸다가 큰 일아는게 아닌가 싶어 노심초사 하며 망설이고 망설이다 앞좌석만 하게 되었는제 정말 결과는 대만족이다. 여지껏 왜 이 다이를 하지 않았는지를 스스로 비난할만큼 만족도는 높다.
물론 뒷좌석도 연결하면 좋았겠지만 배선을 정리하는게 다소 까다로운데다 뒷좌석의 경우에는 어차피 중앙등은 항상 자동으로 켜두기에 굳이 풋등이 없어도 충분한 밝기를 확보할 수 있어 따로이 설치하지는 않았다.
라세티프리미어의 순정 악세사리로 풋등을 설치할 경우에는 재료비만 거진 23만원 가량했던 것 같은데 직접 LED모듈을 구매하여 다이한다면 1만원도 들이지 않고 가능할만큼 저렴하고 가격대비 만족도가 굉장히 높은 다이중의 하나다.
8. 쉐보레 페달, 투스카니 풋레스트 다이
다양한 쉐보레 페달이 존재하지만 그나마 퀄리티가 가장 높다고 생각했었던 수제작 쉐보레 페달세트는 이미 단종이 되어 더이상 구할 수가 없어 망설이고 망설이다가 풋레스트는 투스카니 순정품을 가공하여 장착하고 페달은 그나마 퀄리티가 높다고 생각했던 엑소스의 페달로 장착하였다. (투스카니 풋레스트의 가격은 정말 착하다 ^^;)
기존의 대만에서 생산되는 것으로 추정되는 CRUZE 각인이 새겨진 페달의 경우에는 어디까지나 내 기준으로 보있을 때는 디자인이 마음에 안들었고 함께 동봉되는 풋레스트의 크기가 맞지 않아 무언가 어중간해 보이는 듯 해서 고민고민을 하다가 우연히 보게된 투스카니 풋레스트를 가공하여 다이한 사진을 보고 올커니 싶어 검색해서 다이하게 되었다. 기존에 기아차 오너들이 필수라고 할만큼 많이들 다이를 해서 그런지 가공하는 정보는 쉽게 구할 수 있었지만 라프(크루즈)에는 적용된 모습이 거진 없어서 노심초사하며 손 베어가며 가공했던 기억이 난다.
세차하기 전에 다이한거라 그런지 다소 지저분해서 퀄리티가 떨어져 보일지는 모르겠지만 실제로 보면 참 잘 들여맞고 다른 차종에 비해 비좁은 풋레스트 공간이 넓어져서 왼발을 올려두기도 다소 더 편하다.
쉐보레 페달은 퀄리티는 생각만큼 뛰어났지만 생각보다 나사의 강성이 약해서 힘들게 브레이크 페달에 구멍을 뚫고 나사를 조이려고 했지만 참 묘한 위치에서 나사가 깨져버리는 바람에 박혀버린 나사를 강철로 마든 브레이크 페달에 빼내느라 한참을 낑낑 거리다가 결국엔 브레이크 페달에는 구매하기가 무섭게 이런저런 상처가 많이 배렸다.
악셀 페달은 뚫기가 정말 쉽지만 브레이크 페달은 정말 어렵다 못해 허리가 휘어질만큼 힘들다.
하지만 스포츠 페달을 달고 난 이후부터 이상하게 고RPM을 자주 사용하게 되어서 요즘에는 다시 깃털 악셀링을 익히느라 애먹고 있다 ^^;
9. 컵홀더 다이
J300동에서 공구중인 제품보다 시중에서 판매중인 컵홀더의 디자인이 더 무난한 거 같아 11번가에서 구매했지만 형편없는 밝기 덕에 환불 요청을 했더니 그 형편없는 밝기가 정상 밝기라고 우기는 판매자 덕에 참 어이없어 하며 왕복배송비를 물었던 기억에 아직도 치가 떨린다.
여러모로 느끼는 거지만 컵홀더의 경우에는 여러가지 면에서 차라리 J300동에서 공구중인 상품이 더 낫다는데 손을 들어주고 싶다. LED밝기라던지 마무리까지 오히려 더 깔끔하게 처리되어 있고 사이즈도 들뜸이 없어서 만족스럽다.
스마트키 사용자는 비상시 사용하는 스마트키 꽂는 곳에 커버를 벗겨내고 구멍에 밀어넣으면 따로 드릴없이도 다이가 가능하지만 스마트키 사용자가 아니라면 컵홀더에 구멍을 뚫어서 다이를 해야한다. 개인적으로 차에 구멍 뚫는 일은 하고 싶지 않은 마음이 강해서인지 LTZ+ 로 구매하길 잘했다고 생각한 다이이기도 하다.
10. 엑소스(Exos) 시거라이터
작업 방법은 굉장히 간단하지만 생각보다 비용이 비싸서 이걸 꼭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망설이게 되는 다이중의 하나라고 생각되는데 해두고나면 여러 사람들이 신기해한다. 혹자는 시동 버튼인지 착각 하는 사람도 있더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