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베리 펄 (blackberry Pearl 3G)

해외에서는 달리 국내시장에서는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지 못한 RIM이 출시한 블랙베리 펄, 이 모델은 기존 블랙베리와는 다르게 다소 가로길이가 좁아지고 세로길이가 늘어난 바 형태의 슬림한 모습이고 전체적인 작아진 만큼 블랙베리의 특징이었던 쿼티키패드는 채용되지 못했다.

아직 스마트폰의 사용이 낯선 여성고객이나 혹은 학생들을 겨냥하고 출시한 제품 같기는 하지만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폰의 매력을 잊게할만한 디자인은 아니다. 
보급형 스마트폰이라는 명칭답게 기존의 블랙베리와 비교했을 때 성능에 대비해 가격은 많이 인하되었지만 그래도 이상하게 끌리는 디자인은 아닌게 많이 아쉽다. 단순히 성능을 놓고봤을 때는 9700에 비해 뒤떨어지는 것은 아닌데다 9700과 동일하게 트랙패드를 적용하였고 색상도 기존에 제공되지 않았던 핑크가 제공되어 새로운 기대를 가지게 했지만 기존의 9000과 9700에 버금가는 디자인은 아니란게 개인적인 생각이다.
실물을 보고 있자면 요즘 흔히 나오는 문자메시지 기능을 제공하는 무선전화기 같다고 해야할까?

SKT의 무관심과 다른 스마트폰에 비해 추가요금을 물어야된다는 것, 그리고 스마트폰이라고 하기에는 어플이 현저히 부족한것을 감안하고도 블랙베리를 선택할 수 있는건 그만큼 빼어난 디자인이 한 몫을 담당하고 있는데 그러한 단점들을 보완해줄만큼 매력적인 디자인은 아니라는 것이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이기에 나와는 다르게 블랙베리 펄의 디자인도 빼어나다고 말할 사람도 있겠지만 적어도 내 기준으로 봤을 때는 단순히 화질이 조금 더 좋아진 스마트 무선전화기 같다는 느낌은 지울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