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베리 메신저 비비엠(BBM)
블랙베리를 사용한지도 어느 덧 3주가 흘러가고 있고 아이폰보다는 가지고 놀 수 있는 요소가 다소 부족하기에 재미는 많이 없을거 같다고 생각했지만 생각외로 블랙베리로 즐기는 트위터도 할만하고 블랙베리 유저들끼리 서로의 핀번호만 알면 언제든지 메신저를 즐길 수 있는 비비엠도 생각보다 재미난 요소로 작용한다는 생각이 든다.
(사실 처음에는 이런 비비엠이 있는지 모르고 블랙베리를 구매하였다.)
BBM은 기존의 카카오톡이나 왓츠앱처럼 스마트폰 메신저이지만 다른점이 있다면 블랙베리 유저들끼리만 가능하다는 것이고 휴대폰번호가 아닌 PIN 번호를 통해서 교류가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동일한 블랙베리 사용자들끼리 부담없이 자유롭게 대화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면 장점이다. 무엇보다도 자신의 휴대폰번호를 알려줄 필요가 없기에 개인정보가 보호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기도 하지만 북미에서는 블랙베리 사용자가 많아서 그런지는 몰라도 PIN 번호를 악용한 스팸발송사례가 있었다고는 하지만 국내에서는 그렇게 악용될 소지는 없어보인다.
물론 주위의 여성유저들의 말을 들어보자면 일부 남성사용자들이 음란한 대화를 유도한다던가, 혹은 불법적인 조건만남을 유도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일 수 있겠다. 아무래도 얼굴이 보이지 않는 온라인 메신저라는 점을 악용하여 서스럼없이 나쁜의도로 비비엠의 장점을 악용하는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그런 경우는 그닥 흔한 경우는 아닌데다 그런 불순한 의도로 핀친구를 등록하는 사용자는 차단이 가능하다.)
다른 스마트폰에서도 비비엠과 같은 기능을 하는 어플들은 많이있지만 다른점이 있다면 PIN번호 라는 고유번호를 통한 친구등록 방식이 아니라서 자신의 핸드폰 번호가 노출당하고 이로인해서 문제가 발생하는 부담감이 적다는 것과 블랙베리 사용자라면 누구나 사용하는 메신저이기에 대다수의 블랙베리 사용들이 사용한다는 점, 그리고 이 비비엠을 통해서 잘모르는 것을 기존 사용자들에게 물어보고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라면 장점이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어쩌면 이미 100만을 넘어서버린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폰 사용자에 비해 블랙베리 사용자는 극소수라는 점 때문에 서로서로 잘 뭉쳐지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