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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온 비전영상 (아이온 3.0)

Dizitaku 2009. 12. 16. 08:06






 
얼마 전 공개된 아이온 3.0 영상.
아이온의 미래를 보여주는 영상이고 현재 자체적으로 개발은 대부분 완료된 상황이라고 하나 3.0 업데이트라고 명칭을 정한만큼 이르면 내년 말쯤에나 업데이트 될 것이라는 예상을 가지게 된다.


아이온의 미래를 보여주고 동영상 속의 아이온의 모습은 "정말 이 게임이 내가 현재 즐기고 있는 아이온이 맞는건가?" 라는 의구심마저 불러 일으키며 지금의 아이온과는 사뭇 다른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있다.


"아이온은 이제 시작이다." 라는 엔딩멘트는 슬슬 지루해하는 유저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기대감, 설레임을 느끼게 해주기에는 충분하지만 한 편으로는 새로운 대작게임이 몰려드는 와중에 오베를 시작했던 무렵에 약속했던 연말 대형 업데이트 계획이 아직까지도 공개되지 않은 시점에서 서서히 떠나가는 유저들을 붙잡고 2011년으로 발매가 연기되어버린 블레이드 앤 소울이 나오기 전까지 아이온의 신규고객을 유치하고자 뿌리는 소위 말하는 '낚시영상' 이라는 생각도 들곤한다.


1.5 패치가 단행된지도 어느 덧 3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오랜 기다림 끝에 공개된 1.5패치의 컨텐츠는 이미 바닥을 드러내고 있으며 남은건 무한반복 노가다와 지루함의 반복이다.


1.5 패치가 본섭에 적용되기 전 엔씨는 스스로가 유저들의 컨텐츠 소비속도가 개발자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빠르다고 말했었다. 그것을 알고 있다면 어쩔 수 없다는 식으로 그대로 방치해둘 것이 아니라 대형 업데이트 이후에 조금씩 흥미를 이끌어 낼 수 있을만한 작고 소소한 패치도 함께 해주었으면 좋았을테지만 극악의 행운을 요구하는 이벤트성 패치 말고는 아무런 패치가 없는데다 향후 어떤 패치가 이루어질 것인지에 대한 아무런 정보 조차도 얻을 수 없는 상황이다보니 점점 지루해져가고만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저 엔씨가 리니지2 시절부터 자주 뿌려오던 이 낚시영상에 작은 희망을 걸고, 조금씩 조금씩 목표를 이루어가며 마음을 비우고 다음 업데이트를 기다릴 수 밖에...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