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HISTORY
# 힘들다.
Dizitaku
2009. 1. 8. 00:31
새해가 시작된지도 일주일이 흘렀고, 새해에는 정말 좋은 일들만 가득하겠지... 라는 생각으로 첫날을 시작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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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사실 2009년은 별다른 감흥없이 맞이하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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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이지 좋지않은 일들의 연속이고, 마음은 갈피를 잡을 수 없을만큼 흔들리기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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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속신앙에 대해서 그닥 깊이 생각하지는 않는 편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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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삼재가 좋지 못하다. 라는 소리를 자꾸만 들어서인지 삼재라서 그런가보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최근에 일을 그만두고, 무언가 새로운 일을. 새로운 도전을 해보게 될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하게 되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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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겪을 삼재가 타인에게까지 전도되는 것은 아닌지 하는 걱정도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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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무리 조심해도 운명의 사슬이 꼬여버려 소중한 이들을 잃게 되는것은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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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만 불안해진다.
생각할 일은 많고, 해야될 일도 많지만 마음은 도무지 갈피를 잡을 수가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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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자신감이 나를 타락의 늪으로 빠트리는 것은 아닌지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된다.
지금 이 글을 적고 있는 지금 이 순간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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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은 도무지 갈피를 잡을수가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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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혼란에 가득차있다.
무언가 논리가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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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무가내식의 글을 적는것으로 불안한 마음을 풀어보고자 하는 것일까.
나름대로 액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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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액댐으로 내가 가져가야 할 1년의 모든 나쁜것들을 모두 떨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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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는 마음으로 액댐을 했다.
정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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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히 올해를 버틸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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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소중한 이들을 잃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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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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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악이다.